자신의 건강 상태를 알아보기 위해서 변의 색깔을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검은색 대변을 누는 경우 또는 대변의 색깔이 좋지 않은 경우 건강의 상태를 의심해봐야 하는데요.
어떤 경우가 그런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록.
1. 대변 색깔별 건강상태
2. 대변 모양별 건강상태
3. 같이 보면 좋을 도움 되는 정보들
1. 대변 색깔별 건강 상태
붉은색
소화기에서 출혈이 발생하면 혈액이 섞여 나와 붉은색 변을 볼 수 있습니다.
이때는 궤양성대장염이나 대장게실염 등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또 40대 이전에는 치질로 인해 혈변을 보는 경우도 많습니다.
항문에 작은 덩어리가 튀어나왔거나 가려움이 느껴지고, 선홍빛 혈변을 본다면 치핵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간혹 붉은 혈변은 대장암의 의심 신호이기도 합니다.
혈변과 함께 급격한 체중감소, 복통, 가는 변, 잔변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검은색
검은색 대변은 식도나 위, 십이지장 등 위장관에 출혈이 생겼다는 신호입니다.
점막 상처로 인해 발생한 혈액이 음식물과 섞인 후, 산소와 만나 산화되고 검은색으로 변합니다.
특히 위식도역류질환, 위염, 위궤양 등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속이 쓰리고 소화가 어려운 증상과 함께 검은색 변을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흰색·회색
흐린 회색의 변을 본다면 담도폐쇄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담도폐쇄증은 담즙이 대변에 제대로 섞이지 않았을 때 생기는 증상으로, 흰쌀밥을 뭉쳐놓거나 두부를 으깨놓은 것과 같은 대변을 보게 됩니다. 담낭염, 담석 등이 있을 때도 회색 변을 보는데요.
한편, 췌장염으로 지방분해 능력이 떨어지면 기름 성분으로 인해 변이 흰색에 가까워집니다.
녹색
설사가 심해 대변이 대장을 통과하는 시간이 짧은 경우 녹색 변이 나올 수 있습니다.
대변은 초록빛의 담즙이 장내 세균과 만나 갈색으로 변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녹색 채소를 많이 먹은 뒤에도 녹색 변을 볼 수 있습니다. 일시적이라면 안심해도 됩니다.
2. 대변 모양별 건강상태
울퉁불퉁한 소시지 모양
오랜 시간 앉은 자세로 일하거나, 식사를 불규칙하게 하는 등 안 좋은 생활습관을 가졌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변을 볼 때도 힘이 들고 고통스러운 경우가 많습니다.
가늘고 긴 모양
영양 부족·불균형 때문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다이어트를 위해 식사량을 급격히 줄였을 때 가늘고 긴 대변을 볼 확률이 높습니다.
식사량을 늘리고 섬유소와 단백질을 보충하면 다시 원래 모양으로 돌아옵니다.
토끼 똥 모양
토끼 똥처럼 작은 구슬 모양의 변을 보거나 자꾸 끊기는 것은 대표적인 변비 증상입니다.
몸속 수분이 부족해 대변이 장에서 오래 머물면서 딱딱하게 굳어졌기 때문인데요.
하루 2L 이상 충분한 물을 마시며 수분을 보충해야 합니다.
으깨진 형태
설사의 전조 현상입니다.
식습관과 생활습관의 과도한 변화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으면 자주 생기게 되어 있습니다.
세균에 오염된 음식을 먹어 급성 장염에 걸렸을 때도 나타납니다.
만약 오랫동안 설사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3. 같이 보면 좋을 도움 되는 정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