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식 선술집 이자카야 '호'를 다녀왔습니다.
다녀온 내용에 대하여 간략하게 전달해 드립니다.
https://youtu.be/GaCgug-XND0? feature=shared
이자카야 호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샘골로 153 1층 106호, 107호 라라감자탕건물 뒤편
✅ 저녁으로 이자카야 호를 다녀왔습니다.
요즘에는 저녁으로 술집 안주를 먹고 있습니다.
술은 안 먹지만 안주는 먹는다는... 그렇지만 늘 맛있게 먹고 있어서 딱히 불만은 없습니다.
오늘은 와이프가 추천한 이자카야 '호' 일본식 선술집을 방문하였습니다.
매우 만족합니다.
간단한 방문기 확인해 보겠습니다.
우마이라고 쓰여 있네요.
오이시이라는 뜻이 일본어로 맛있다고 알고 있었는데요, 우마이는 조금 더 강한 일본어 표현이라 합니다.
뭐 이를테면 여자들이 귀엽게 오이시이~ 하면 남자들은 박력 있게 우마이! 하는 느낌이랄까요?
우리나라 단어에도 여러 단어들이 있고 어감이 있는 것처럼 일본어도 표현이 다양하다고 합니다.
암튼 선술집 이름이 우마이! 맛있다고 하는데요!
과연? 어떨지 들어가 봅니다.
✅ 내부 인테리어 일본식 선술집의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고풍스러운 일본의 느낌도 있으면서 경제적으로 풍요로웠던 일본의 버블 경제 시기.
80~90년대를 풍미한 느낌이었습니다.
<이런 시대의 느낌이라고 할까요?>
일본 노래도 나오고 있었는데 언제 적 노래인지는 모르지만 인테리어와 굉장히 잘 맞아떨어져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느낌을 좋아하거든요. 약간 레트로 하면서도 고풍스럽기도 하면서도 기분 좋아지는 노랫소리들...
그래서 이자카야 '호' 였을까요?
여기 '호'자가 좋을 호자인데요. 그래서 좋은가 봅니다.
-원래 한자의 그림은 여자와 남자가 같이 있어서 좋다는 의미로 보이는데요. 암튼 각설하고 여기가 좋다는 느낌으로 갑니다.
✅ 주문을 해봅니다.
연어샐러드 + 크로켓 + 육회+(서비스) 새우튀김 5 미
저녁 8시 전 방문 손님에게는 새우튀김이 서비스로 나온다고 합니다.
몰랐는데 가서 보니 그렇더라고요. 갑자기 서빙하는 점원이 서비스입니다 하면서 주시길래 눈이 휘둥그레...
이게 웬 횡재야 하면서 게눈 감추듯 먹었습니다.
술은 데모용으로 해두었습니다.
새우 빛깔 보세요.
나를 먹어주세요라면서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죠?
저녁 8시 전에 가시면 이런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아 물론 기간은 안정해져 있는데 (사장님 마음) 내용이 바뀌기 전에 얼른 가서 드시는 게 이득일듯합니다.
*크로켓을 영접합니다.
총 6개의 크로켓이 나왔습니다.
하나는 카레+감자, 다른 하나는 그냥 감자였는데요.
어떻게 이럴 수 있죠? 입에 넣자마자 살살 녹습니다. 저는 크로켓 원래 별로 안 좋아하는데요.
우와... 우마이! 가 절로 나왔습니다.
그냥 살살 녹아듭니다! 빠져듭니다. 환상적이에요. 입에 넣자마자 사르르 녹는 그 기분 아십니까?
크로켓이 그럴 수도 있다는 게 더 놀랐습니다. 대단했습니다.
맛이 그냥 맛이 아니라 이 크로켓 하나만으로도 장사하셔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니까요?
다른 것 안 드셔도 크로켓만큼은 꼭 드세요! 적극 추천합니다.
(크로켓 안 좋아하는 제가 이 정도로 추천하면 정말 맛있는 거예요!)
*연어+육회 생선회
크로켓과 새우로 이미 미각을 뺨쳤는데요.
다음에 나오는 이 음식은 더 환상적이네요.
술을 안 마실 수가 없는 메뉴예요!
신선한 연어와 육회, 그리고 곁들여진 양념들에 함께 먹으면, 여기가 천국인가요? 싶습니다!
여기 왜 이렇게 잘하시죠? 여기 왜 이렇게 맛있죠?
어째서입니까? 왜 술집들이 음식이 더 맛있는 것입니까?
먹으면서 연신 감탄을 내뱉었습니다. 사진을 찍느라 저 색감 줄줄 흐르는 것을 참느라 입에 침이 한가득~ 이건 뭐 말로 표현이 안됩니다.
연어를 먹습니다.
이것도 입에서 녹네요.
아니 주방장님! 여기 음식들이 왜 다 녹아요? 입에서 자꾸 녹으니까 딴 것으로 만드신 거 아니에요?
대박 맛집입니다.
적극 추천합니다.
너무 맛있는 음식으로 정신을 차릴 때 즈음은 이미 배가 부른 상태였습니다.
행복하네요. 너무 맛있는 음식을 먹고 하루를 보낼 수 있다는 것이요!
저녁은 과식을 했는데요! 그래도 기쁩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행복하게 먹은 음식들이었습니다.
추천합니다.
-전체 가격은 4만 원대 나왔습니다. 하루 정도는... 뭐 괜찮겠죠?